호주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옵터스, 텔스트라, TPG가 트리플제로(000) 관리기관과 함께 24일 공공 안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잇따른 전국적 통신 장애로 긴급전화 연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평소 이용하는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의 긴급전화 연결 방식과 이용자 조치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9월 옵터스의 대규모 장애 당시 일부 지역에서 14시간 동안 접수된 긴급전화 605건 중 75%가 연결에 실패하고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이 옵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
이번 캠페인에서 핵심으로 다루는 기능은 ‘긴급 캠프온(emergency camp-on)’이다. 이는 주 이용 통신망이 먹통이 되더라도 주변에 이용 가능한 다른 통신사 네트워크가 있다면 이를 통해 트리플제로 연결을 시도하는 기술이다. 이는 이용자의 통신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다른 이동통신망이 이용 가능한 지역이라면 휴대전화가 다른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트리플제로에 연결을 시도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이 작동하면 아이폰에는 ‘SOS’ 또는 ‘SOS only’, 안드로이드에는 ‘Emergency calls only’나 SOS 아이콘 등이 표시된다.
긴급 상황 시 조치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트리플제로에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약 5초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즉시 끊고 다시 걸어야 한다. 두 번째 시도부터는 다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해 최대 60초 동안 통화를 끊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
다만 휴대전화에 단순히 ‘No service’라고 표시된다면 주변에 이용 가능한 이동통신망 자체가 없는 상태이므로 긴급전화 연결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유선전화나 공중전화,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통신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비상시 휴대전화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