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코앞에서 거대한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가 목격되어 현지 라이프가드들이 신속하게 대피 작전을 펼쳤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해변 모니터링 전문 소셜 미디어 계정인 ‘드론 상어 앱(DroneSharkApp)’이 공개한 아찔한 영상에는 상어가 해안가 인근에 나타난 일촉즉발의 순간과, 뒤이어 라이프가드들이 즉각적으로 상어 경보 사이렌을 울리며 대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당시 해변 상태를 관찰하던 중 본다이 비치 주변에서 수많은 연어 떼가 헤엄치고 있는 것을 먼저 발견했으며, 직후 해안가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상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드론 상어 앱 측은 “처음에는 100% 확신할 수 없었지만 백상아리일 확률이 90%라고 직감했다. 이후 촬영된 4K 고화질 영상을 검토한 결과 백상아리가 맞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가드들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경보를 울려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백상아리 출몰은 인근 쿠지 비치(Coogee Beach)에서 한 여성이 상어에게 물려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10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한편,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전역에서는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6건 발생했으며, 이 중 2건은 시드니 앞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