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NEWS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의 한 울월스(Woolworths) 매장에서 야구방망이까지 동원된 끔찍한 폭력 사태가 발생해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울월스 측은 주 정부에 실효성 있는 직장 내 안전 조치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한 곳은 빅토리아주 키아브람(Kyabram)에 위치한 울월스 매장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두 남성이 계산대 근처에서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과, 이에 겁에 질린 고객들이 안전을 위해 사방으로 도망치려 애쓰는 아수라장이 그대로 담겼다.
시사 프로그램 *’A Current Affair’*와 인터뷰한 목격자 굴드 씨는 당시 가해자에 대해 “위협적이고 무서우며 예측 불가능한 상태였고, 약물에 심하게 영향을 받은 상태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진압을 시도했으나 난동을 막기 역부족이었다며, “그 남성은 테이저건에 다섯 번 이상 맞고 최루스프레이까지 맞았는데도 버텼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이와 유사한 강력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굴드 씨는 “경찰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석법(Bail Laws)이 본래의 취지대로 강력하게 시행되었다면, 가해자가 지금처럼 자주 거리를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법 체계의 허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난투극 직후 두 남성 모두 해당 울월스 매장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으나, 사법 조치의 한계는 곧바로 드러났다.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매장을 다시 찾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울월스 측은 급히 추가 경비원을 배치하는 등 임시방편을 마련했으나, 현재의 매장 자체 출입 금지 명령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울월스의 폭력 예방 책임자인 사라 파올린(Sarah Paolin)은 “이번 사례는 기업이나 매장 차원의 출입 금지 통지가 상습 범죄자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 매장뿐만 아니라 많은 일터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직원과 고객의 신체적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원이 강제력을 갖는 ‘직장 내 보호 명령(Workplace Protection Orders)’이 매우 중요한 법률 조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울월스는 빅토리아 주 정부를 상대로 상습범들이 특정 사업장에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법원이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법적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