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혼식 방해꾼이 등장했다고 9NEWS가 전했다.

NSW 센트럴 코스트(NSW Central Coast)의 하디스 비스트로(Hardy’s Bistro)에 박쥐가 나타나 30일 목요일 밤 결혼식 전 술을 마시던 리 가족을 덮쳤다.

The groom's brother Rob Lee said they were trying to get the bat off people. (Nine)
The groom’s brother Rob Lee said they were trying to get the bat off people. (Nine)

신랑 알리스터 리(Alister Lee)의 아버지는 침입한 박쥐가 근처 나무에서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박쥐가 미쳐버렸다”고 말했다. 박쥐는 영국에서 방문한 하객들 중 일부에게 착지하고 가방에 달라붙기도 했다. 박쥐의 작지만 강력한 발톱은 신부 들러리를 포함한 6명의 하객을 덮쳤다. 신랑의 동생인 롭 리(Rob Lee)는 하객들이 침입한 박쥐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는 이 녀석을 달라붙은 사람들에게서 떼어내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야생동물 생태학자(Wildlife Ecologist) 팀 피어슨(Tim Pearson)은 박쥐의 행동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박쥐는 땅에 떨어지면 보통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가서 날아오르기 위해 높이 올라가는데, 이 박쥐는 계속 돌아왔다는 사실이 매우 이례적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간신히 나뭇가지로 박쥐를 쫓을 수 있었다. 여섯 명의 하객 모두 시드니에서 고스포드 병원(Gosford Hospital)으로 긴급 이송되어 라이스바이러스 예방 주사(Lyssavirus vaccination)를 포함해 여러 차례 주사를 맞아야 했다.

호주에서 세 번이나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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