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30분께 NSW 헌터 밸리의 교차로에서 흰색 전세 버스 한 대가 서쪽으로 향해 헌터 익스프레스웨이(Hunter Expressway)로 진입하는 로터리에 버스가 진입하는 도중 버튼은 버스를 제어하지 못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지며 가드레일 위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고9NEWS가 보도했다.

버스에는 인근 와이너리에서 지역 축구선수인 미첼 가피니(Mitchell Gaffney)와 매디 에드셀(Maddy Edsell)의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사고가 나 사고 현장에서 9명이 사망하였으며, 한 명은 후에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랜드에 사는 58세 운전사는 사망을 유발하는 위험한 운전과 비주의한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그의 상황을 고려해 면허정지 및 보석금으로 석방되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야가 중요한 요소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고, 운전기사가 로터리를 진입할 때 너무 빠르게 운전하여 버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월요일 비비드 시드니의 전등이 오후 7시 30분부터 1분간 소등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객의 안전을 위해 결혼식에 버스를 대절했을 텐데 아름다운 장소에서의 기쁜 날이 이렇게 끔찍한 생명의 손실과 부상으로 끝나다니 슬프고 불공평하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부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도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냈고, 결혼식이 열린 와이너리도 성명을 통해 애도하는 바를 밝히며 당일 영업을 중단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