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대형 외과 병원에서 젊은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의사 4명이 조사를 받게 된다고 9now.nine.com.au가 보도했다.

검시관 조사에 따르면 아담 피츠패트릭(Adam Fitzpatrick)은 호흡 튜브가 빠진 후 일련의 치명적인 실수로 사망했으며, 해당 20세 청년은 급성 심장 마비 상태에 빠졌다. 아담(Adam)의 어머니 필립파(Philippa)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검시관 데릭 리(Derek Lee)는 4 명의 의사에게 부적절한 직업적 행동이나 능력 부족을 조사하기 위해 NSW 의료위원회(NSW Medical Council)에 회부할 것을 권고했다.

필립파(Philippa)는 “그들이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또한 다른 의사들에게도 더 많은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아담(Adam)은 주 남부의 헤이(Hay)에서 그의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여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검시관의 조사가 있기 전, 아담(Adam)이 세인트 조지 병원(St George Hospital)에 치료를 받기 위해 도착했을 때 그의 생존 가능성은 97%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아담이 회복된 지 14일 만에 호흡을 돕기 위해 기도에 삽입한 튜브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시관은 중환자실 의사가 기관 절개술을 고치기 위해 전문의를 부르지 않고 잘못된 약물을 사용해 아담의 폐를 마비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40분 동안 심정지 상태였던 아담(Adam)을 구할 수는 없었다.

“제 아들은 정말 강인하고, 마음이 넓고, 강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습니다.”라고 필립파(Philippa)는 말했다.

피츠패트릭(Fitzpatrick) 가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아담(Adam)의 기록 중 일부는 파기되었고, 일부는 분실되었으며, 남아 있는 기록도 매우 부정확했고, 법에 따르면 기록은 7년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도 그들은 기록을 파기했습니다.”라고 필립파(Philippa)는 말했다.

세인트 조지 병원(St George Hospital)은 아담(Adam)의 의료 기록을 수정하여 그가 사망한 날에 일어난 일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아담(Adam)의 사망 이후 병원은 중환자실 의료진에 대한 의무 교육을 도입하여 환자 관리와 관련한 의료진의 임상적 의무를 강화했다.

아담(Adam)의 여자형제인 아만다(Amanda)는 전체 의료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삽입된 호흡 튜브의 이탈로 사망한 사람은 아담(Adam)뿐이 아니며, 이러한 문제는 계속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환자 안전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까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피터 피츠패트릭(Peter Fitzpatrick)은 아들의 죽음으로부터 모든 사람이 배우기를 바라는 한 가지 교훈이 있다면, 무언가 옳지 않다고 느껴질 때 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군가의 치료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의문이 생기면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너무 늦었지만 다른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라고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