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침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 셔츠를 입지 않은 한 남성이 가슴에서 피가 뚝뚝 떨어진 채 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NSW 경찰, 앰뷸런스, 소방구조대는 오전 10시 직후 이 남성이 멈춰있던 차에서 뛰어내렸다는 사건을 신고받고 출동했다. 이로 인해 다리 남쪽으로 향하는 도로가 일부 지연되었고, 그 남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2GB의 진행자인 벤 포드햄은 진행이 끝난 후 하버 브릿지를 건너는 동안 이 사건을 목격했다. 그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하버 브릿지는 내가 다니는 그 시간쯤이면 차들이 막힘 없이 잘 달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 차선에 차량 두 대가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고장 난 줄 알았는데, 차 중 한 대의 조수석 문이 열려 있는 걸 봤어요. 그때 나는 그의 가슴 전체에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2GB's breakfast host Ben Fordham saw the man run past his car as he was driving home after the show. (Nine)
2GB’s breakfast host Ben Fordham saw the man run past his car as he was driving home after the show. (Nine)

포드햄은 2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이 자신의 차 앞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그는 트리플 제로에 신고해보는 것이 “내 생애 처음”이라고 말하며 “피로 범벅이 된 셔츠를 벗은 남자가 하버 브릿지를 가로질러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10초밖에 못 봤지만 그의 얼굴은 정말 겁먹은 것처럼 보였고 큰 곤경에 처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정신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포드햄은  “어린 친구가 무사하길 바란다. 어떤 식으로든 손을 뻗어 그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시 도움이 필요하면 13 11 14 Lifeline으로 전화바랍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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