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택 근무중인 부모는 아이들과 놀아줌과 동시에 경제활동도 함께 해야하는 모든 것의 밸런스를 맞추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노력 중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방해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을 한다해도 만약 그들이 누군가를 방해할 필요가 있다면 아마 그 대상은 십중팔구 근무중인 부모일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급하고 어쩔 수 없는 이를테면 당장의 간식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내어줄 사람이 없어서 급박한 상황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면 그 대상도 당연 근무중인 부모가 될 것이다.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 입장에서 본다면 이 개인적인 책임이 또 다른 개인적인 책임을 방해하고, 결국엔 모두 본인의 선택에서 이어진 것이라 어쩐지 스스로 힘들어지고, 모든 일이 복잡하게 굴러가 왠지 모든 일에 실패한 느낌을 받는다.

그들이 느끼는 기분, 왜 여긴 내 집인데 어째서 필요한 시간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해 그들의 시간을 정확히 어떻게 나누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했는데, 이 기분의 이유는 자녀들의 학교가 끝나기 전 시간이 유급과 미지급 노동이 미분화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실험을 위해 목요일 아침을 선택하여 3시간동안 (점심시간 40분 동안의 휴식을 계산하지 않고 데이터 수집을 중단했을 때) 근무중인 부모를 아이들이 방해할 때마다 엑셀 스프레드에 기록결과, 근무중인 부모는 총 30분 이상 근무가 중단되었고, 중단의 기준은 허드렛일과 간식에 대한 질문, 포옹, 기술 지원등이 포함되었고, 악기 소리와 웃음 소리, 그로 인한 산만함은 포함되지 않았다-물론 이또한 일을 하는데 있어 피해를 준다. 일은 총 45번 중단되었는데, 이는 시간당 평균 15번이었다. 중단없는 근무 시간의 평균 길이는 3분 24초였다. 가장 긴 중단없는 기간은 19분 35초였다. 또한 가장 짧은 중단없는 기간은 1초였다.

올 여름과 겨울, 많은 학교활동과 캠프등이 온라인으로 대체됨에따라 많은 부모들은 이 양립적인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코비드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택으로 변경해서 일을 시작하고 있고, 동시에 고용주들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육은 노동에 속한다 할 수 있을 만큼 힘들고,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할 때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해주고, 이 사태를 잘 이겨나가길 바란다.

출처 :
워싱턴포스트
sme6@lehig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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