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 바비큐 전문 유통업체인 ‘바비큐스 갈로어(Barbeques Galore)’가 결국 매각에 실패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매각 과정을 주도한 전문 서비스 기업 앙쿠라(Ankura)는 최근 성명을 통해 “바비큐스 갈로어의 자본 재구성 및 매각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했으나, 수용 가능한 제안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는 6월 16일부로 기업이 공식 청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전국 62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며, 약 5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 27개 가맹점은 향후 운영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바비큐스 갈로어는 심각한 현금 흐름 문제로 지난 2월 자발적 관리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담보 채권자인 고든 브라더스(Gordon Brothers)가 회사 정리 계획(DoCA)을 통해 기업 회생을 시도했으나, 공급업체들과의 상업적 거래 조건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앙쿠라 측은 “매각 절차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 의향서가 접수되어 여러 업체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5월 말까지 수용하거나 이행할 수 있는 최종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5년 말, 고든 브라더스의 주도하에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데이비드 화이트는 당시 “브랜드의 다음 단계를 위한 변화를 이끌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사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화이트 CEO는 최근 몇 달간 운영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으나, 지속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구조조정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매장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직원들에게는 퇴직금과 복리후생이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보유한 기프트 카드는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1달러 사용 시 2달러 추가 결제’라는 조건이 붙는다. 예를 들어 5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려면 총 150달러를 구매하고 기프트 카드 금액을 제외한 100달러를 현금 등으로 결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