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이 8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모기지 보유자들(Australian mortgage holders)에게 한 줄기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19명의 금융 전문가와 경제학자가 경제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힌 이번 달 Finder RBA 현금 금리 설문조사(Finder RBA Cash Rate Survey)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금리 인하 예상이었다.

지난주 발표된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2023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4.3% 둔화되어 지난달 10월 수치의 4.9%에서 하락했다.

이 데이터는 생활비 압박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4.4%로 완만하게 변화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측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이다.

Finder 설문조사에서 89%는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이 다음 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Finder의 소비자 연구 책임자인 그레이엄 쿡(Graham Cooke)은 많은 모기지 보유자들이 현금 금리 인하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소유주들은 지난 2년 동안 13번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12월에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은 비율이 무려 40%에 달합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라고 그는 말했다.

전문가 3명 중 1명은 8월까지 최소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대다수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절반 가까이는 아무리 빨라도 12월까지는 인하를 예상하지 않았다. Finder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활비가 호주 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웹사이트의 생활비 압박 게이지(Cost of Living Pressure Gauge)에 따르면 ‘극심한’ 생활비 압박이 79%에 달했다. 가계는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남는 방을 임대하고, 주택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개인 대출을 받는 등 주택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음 금리 결정은 2월 6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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