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 남성이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올해의 인물상 호주 시상식(Australian of the Year awards) 수상자에 내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남자는 정신 건강을 이유로 그의 법정 소송을 처리하려고 한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존 섀넌(Christopher John Shannon)은 내기를 걸기 전에 수상자가 누구인지 결과를 알고 베팅 목적으로 내부 정보를 사용한 혐의로 6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에 돈을 벌기 위해 내부 직원 정보를 사용했다는 혐의가 있다.
그의 변호사인 캐리 니콜(Carrie Nicol)은 16일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서 섀넌(Shannon)이 정신건강 문제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건은 1월 30일 맨리 지방법원(Manly Local Court)으로 돌아가기 위해 2주간 휴정되었다. 섀넌(Shannon)은 생물의학자 앨런 맥케이심(Alan McKay-Sim)이 2017년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 in 2017)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2018년에는 양자물리학자 미셸 시몬스(Michelle Simmons)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서 내기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후 2021년까지 여러차례 수상자를 예측하고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혐의는 호주 형사정보위원회(Australian Criminal Intelligence Commission)가 2021년 수상과 관련해 베팅 비리를 호주 연방경찰(Australian Federal Police)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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