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유럽연합(EU)이 새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일상적으로 사용되던 여러 식품 및 제품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나타내는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 GI) 보호 강화이다. 이는 특정 제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그 지역의 특성과 명성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을 의미한다.
호주와 유럽연합은 총 396개의 유럽 지리적 표시와 396개의 호주 지리적 표시를 상호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일부 제품 명칭은 향후 단계적으로 사용이 제한되거나 기존 사용자에게만 허용되는 방식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유제품, 육류, 맥주, 와인, 주류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된다.
호주에서는 페코리노 로마노, 프로세코, 로마노, 볼로냐, 피노키오나, 그라파 등의 명칭이 변경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파르메산, 모차렐라, 브리, 카망베르, 프로슈토, 보드카, 진, 위스키 등 일부 명칭은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된다.
이 가운데 프로세코는 국내 판매용으로는 사용 가능하지만 수출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일부 명칭은 5년에서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며, 페타, 로마노, 볼로냐, 피노키오나, 그라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일정 기간 이상 해당 명칭을 정당하게 사용해온 생산자는 기존 사용을 계속할 수 있다.
예외 규정도 존재한다. 개인 이름이나 상호, 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품종 명칭 등은 예외적으로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호주 정부는 영향을 받는 산업과 협력하여 해당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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