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레이 전 자유당 대표가 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7개월여 만에 노동당 정부에 의해 스노위 하이드로(Snowy Hydro Ltd) 이사로 임명됐다.
알바니지 정부는 14일 수잔 레이 전 패러(Farrer) 지역구 의원을 호주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인 스노위 하이드로 이사회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잔 레이는 호주에너지시장위원회(AEMC) 전 위원인 메린 요크와 함께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스노위 하이드로(Snowy Hydro Limited)는 호주 연방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국영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호주 최대의 수력 발전 인프라인 ‘스노위 마운틴 수력 발전 쉐임(Snowy Mountains Hydro-electric Scheme)’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호주 재생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둥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인 스노위 2.0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스노위 2.0은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 문제를 겪어왔으며, 말콤 턴불 전 총리 시절 발표된 이 사업은 2029년 말까지 완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잔 레이는 스콧 모리슨 전 총리 정부에서 2019년부터 환경·수자원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자유당 야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지난 2월 당내 지도부 교체 투표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앵거스 테일러 의원이 새로운 야당 대표로 선출됐다.
크리스 보웬 에너지 장관은 수잔 레이가 정부와 호주 지방 지역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스노위 2.0 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이해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웬 장관은 수잔 레이와 메린 요크가 가진 경험과 전문성이 스노위 하이드로가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를 강화하며 호주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기를 마친 산드라 도즈와 스콧 미첼 이사에게도 그동안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케이티 갤러거 재무장관 역시 두 여성의 임명이 스노위 하이드로에 상당한 경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잔 레이가 NSW 남서부 지역구인 패러의 전 의원으로서 스노위 수력발전 계획이 지역 주민들에게 갖는 중요성과 사업의 복잡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린 요크 신임 이사는 퀸즐랜드 전력망 운영업체 파워링크 퀸즐랜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 호주에너지시장운영기구(AEMO)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부는 요크가 대규모 기반시설 운영과 투자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