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정부가 데이터센터 개발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NSW 데이터센터 정책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개발업체가 추가적인 전력 및 물 공급 비용을 자체 부담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순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 최대 2년이 소요되던 심사 기간이 75일 이내로 단축된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 및 에너지 효율 기준을 포함해 총 6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소비자나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하며, 지역 인프라와 생활환경 개선 기여, 공급망 투자, 교육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현재 호주 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개발 예정 사업의 약 65%가 NSW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총 19곳(약 503억 달러 규모)이 운영 중이고 60곳 이상이 추가 건설 중이다. NSW 정부는 이번 투자가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주 경제를 지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음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페니 샤프 NSW 환경장관은 이번 개혁이 환경 보호와 산업 성장 간의 균형을 맞춘 것이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체계 전환 속에서 전력 소비를 관리하고 재활용수 사용 및 가뭄 대응 계획 마련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건설업계와 기후단체들은 이용자 비용 부담 원칙이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로의 비용 전가를 막을 수 있다며 이번 개혁을 환영했다. 반면 야당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 성장에 비해 정부의 정책 마련이 지나치게 늦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NSW 정부는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료 체계를 검토하기 위해 독립가격규제심판원(IPART)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관련 기회와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각부 산하에 새로운 AI 전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