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폴 에드브룩 응급서비스·경찰장관이 자신의 차량에서 ‘쥐(rat)’라는 단어와 소방관 시절 번호가 새겨진 총알을 발견했다. 9NEWS에 따르면 노동당 소속인 에드브룩 장관은 10월 25일 지역구 프랭크스턴에서 총알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빅토리아 경찰 보안수사대는 이를 위협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직 소방관인 에드브룩 장관은 주정부와 연합소방관노조(UFU)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비판의 표적이 돼 왔다. 그는 10월 26일 ABC 라디오에서 자녀들도 이 차를 운전한다며, 미행이나 감시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 번호와 ‘쥐’라는 단어가 새겨진 총알은 노골적인 살해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 내 “소수의 사람들”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위협과 협박도 괜찮다고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터 마셜 UFU 위원장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번 일을 조건 없이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하게 반대하는 장관이라 해도 누군가를 위협하는 것은 노조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으며, 정부에는 “위협이 아닌 투표로” 맞서겠다고 했다. 앞서 마셜 위원장은 10월 23일 에드브룩 장관과 벤 캐럴 주총리가 2026년 11월 주 선거를 앞두고 “표적(in the gun)”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 발언이 투표함을 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위협은 정치인 안전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10월 19일 연방 무소속 헬렌 헤인스 의원이 빅토리아주 왕가라타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고의적인 공격으로 의심되는 차량 사고를 당했다. 헤인스 의원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두 다리를 절단했다. 기소된 브렌던 뉴전트(43)는 2027년 2월 다음 재판까지 구금된다.
캐럴 주총리와 에드브룩 장관은 10월 20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토니 버크 내무장관, 크리시 배럿 연방경찰청장과 만났다. 빅토리아주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경호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