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시드니NSW한인회, 동포사회와 호주 주류사회가 함께한 역대급 한마당 연출

  • 10월 31일(토) 이스트우드 파크에서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올해 최초로 야간 행사까지 병행 운영
  • 전통문화·K-컬처·치맥부터 민주평통 ‘평화통일 100만 인터뷰’ 및 통일부 특별행사까지 풍성
  • 크리스 민스 NSW주 총리 축사(제이슨 얏센 리 의원 대독) 등 호주 정관계 및 양국 주요 인사 대거 축하
  • 기적처럼 행사 종료 직후 쏟아진 폭우… 동포사회·호주 주류사회·차세대가 하나 된 ‘Stronger Together’ 입증

호주 시드니 NSW 한인회(회장 형주백)가 주관한 시드니 최대의 한인 문화 축제인 ‘2026 시드니 한국의 날 축제(Korea Day Festival)’가 지난 10월 31일(토) 시드니 이스트우드 파크(Eastwood Park)에서 수많은 한인 동포와 호주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함께, 미래로!’라는 제35대 시드니한인회의 기치 아래, 시드니 한인 상권의 중심지이자 다문화 교류의 핵심 거점인 이스트우드 파크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야간 시간대까지 축제를 확대 운영하여, 낮 시간대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에 이어 저녁 시간대에는 치맥(치킨과 맥주) 문화와 할로윈 나이트의 역동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 K-컬처와 참여가 어우러진 열정의 무대

행사는 연합풍물팀의 웅장한 길놀이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힘차게 문을 열었으며, 전통 무용, 태권도 시범, 코지 앙상블, 오케스트라, 밴드 공연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후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대형 제기차기, 훌라후프 전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민속 게임과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배틀이 펼쳐져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저녁 ‘탤런트 쇼(Talent Show)’에서는 차세대 청소년들과 현지인 참가자들이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불고기, 떡볶이, 김치 등 다채로운 K-푸드 스톨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한국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래플 추첨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다문화 사회와 공유하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민간 공공외교의 장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가 운영한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 부스에서는 동포는 물론 호주 현지 방문객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대한민국 통일부가 마련한 특별 전시 및 체험관에서는 비무장지대(DMZ) 가상현실(VR) 체험, AI 통일 아트 전시, 남북 서체 비교, 유라시아 열차 시뮬레이션, ‘K-TEA 페어링’ 등이 운영되어 호주 시민들에게 한반도 평화 공존의 의미를 친근하게 알렸다.

호주 정관계의 높은 관심과 민관 파트너십

호주 주류사회 정관계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주 총리와 스티브 캄퍼(Steve Kamper) 다문화부 장관은 일정상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나, 제이슨 얏센 리(Jason Yat-sen Li) 스트라스필드 주정부 의원이 크리스 민스 총리를 대신해 축사를 정중히 대독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민스 총리는 대독 축사를 통해 “NSW주에 거주하는 7만 2천여 명 이상의 한국계 주민들은 다문화 사회의 번영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축제 준비를 이끈 시드니한인회 형주백 회장, 이희룡 부회장, 그리고 운영위원회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는 트렌톤 브라운(Trenton Brown) 라이드 시장, 김기헌 주시드니부총영사, 승원홍 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주시드니총영사관, 재외동포청, NSW주정부(Multicultural NSW)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삼성, LG전자, 대한항공, 농심 호주법인, 포스코, 제이마이홀딩스(JAE MY HOLDINGS), 동원F&B, 코스트라, 루헨스, 트리니티항공, 시니케어, 가스펠피아노 등 유수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완성되었다.

“기적처럼 끝난 뒤 쏟아진 폭우… 동포사회의 정성에 화답”

행사 당일 아침부터 비 소식이 예보되어 긴장감이 팽배했으나, 개회식부터 야간 탤런트 쇼와 시상식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야외에서 완벽하게 진행되었고, 모든 공식 일정이 종료된 직후에야 시원한 폭우가 쏟아져 “하늘도 한인회의 정성에 감동했다”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형주백 시드니NSW한인회장은 감사의 글을 통해 “행사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동포와 호주 시민 여러분, 멋진 무대를 꾸며준 공연팀과 참가자, 스톨 운영자, 후원사,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행사가 안전하고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시드니한인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찬란한 문화를 주류사회에 당당히 알리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따뜻한 ‘성장과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섬김의 자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