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news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북부의 오염된 리치먼드강을 되살리기 위해 NSW 정부가 복구 작업을 총괄할 전담 코디네이터를 임명하기로 했다.
리치먼드강은 NSW에서 수질이 가장 나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강에는 독성 검은 진흙이 광범위하게 쌓였으며, 과거 번성했던 굴과 새우 산업도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다.
NSW 수자원부 장관 로즈 잭슨은 9월 4일 발표를 통해 리치먼드강 코디네이터가 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현재 진행 중인 정화 및 복구 사업을 조율하고 우선순위와 예산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선 2년간 시범적으로 진행되며, 향후 NSW 전역의 수자원 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리치먼드강 복구와 함께 수질 악화와 대규모 물고기 폐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터키언 습지(Tuckean Swamp) 복원을 위해 50만 달러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습지는 과거 토지 이용 방식과 홍수 평야 배수시설 설치 등의 영향으로 환경이 크게 훼손된 지역이다.
발리나 시장 샤론 캐드월러더는 마침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생겼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관료 조직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제는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년의 시범 기간 안에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구체적인 조치는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전문 변호사 출신인 녹색당 주 의원 수 히긴슨은 이번 발표가 강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실질적인 투자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8년부터 독립적인 권한과 법적 근거, 지속적인 예산을 갖춘 리치먼드강 위원회와 위원장을 요구해왔다며, 이번 계획은 당시 요구했던 제도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리치먼드강의 문제를 전체 유역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개별 사업을 부분적으로 추진해온 것이 문제였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로즈 잭슨 장관은 리치먼드강이 통합 유역 관리 방식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다양한 복구 노력을 하나로 조율해 다른 NSW 지역의 수자원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